일본 대마도 EP.2) 필수 쇼핑 코스 '밸류마트(Value Mart)'
대마도 히타카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많은 여행자가 들르는 장소가 있다. 바로 밸류마트(Value Mart)다. 현지 생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형 마트이자 일본 식품과 기념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. 나에게는 첫 해외여행에서 방문했던 장소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.
밸류마트의 주소는 일본 〒817-1722 Nagasaki, Tsushima, 上対馬町大浦60−1에 위치해 있다. 히타카츠 항에서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꽤 있어 길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. 특히 일본어 소통이 어려운 초보 여행자라면 이동에 시간을 잡아먹게 되는데, 이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.
당시 2014년 3월 16일 일요일, 대마도를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현지에 사는 분이 차를 세우고 목적지를 물어보셨다. 한국어가 가능하셨고 친절하게도 밸류마트까지 데려다주셨다. 여행 중 만난 감사함이 오래도록 남아, 다음번 대마도 여행이 있다면 꼭 연락드리고 싶은 마음이다. 렌트를 계획하더라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, 그 마음을 꼭 기억해 두려 한다.
처음 방문한다면 택시 이용도 좋은 방법이다. 지도 앱을 미리 켜두면 길 찾기가 어렵지 않고, 여러 곳을 들를 예정이 아니라면 렌트 비용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.
대마도 히타카츠의 밸류마트는 대형 마트와 잡화점이 함께 있는 형태다. 일본 생활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, 한국 마트와 비슷하지만 진열 방식과 포장 형태에서 일본만의 느낌이 잘 드러난다.
간단한 조리식품과 해산물·도시락류도 판매하고 있어 여행 중 식사 해결을 위해 들르기에도 좋다.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 실생활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.
밸류마트에서 여행자가 꼭 구입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하얀 달걀과 호로요이 맥주가 있다. 당시에는 여행객 사이에서 ‘필수 쇼핑템’으로 불릴 만큼 유명했고, 특히 복숭아 맛과 밀키스 맛이 인기가 많았다.
지금은 한국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당시에는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이 있었다.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고르기 좋았다.
내가 밸류마트에서 구매했던 물건들은 과자, 맥주, 젤리, 컵라면 등으로 약 5천 엔 정도를 지출했다. 작은 20인치 캐리어가 꽉 찰 정도로 챙겼고, 당일 여행을 알차게 마무리한 추억이 된다. 특히 호로요이는 3% 정도의 낮은 도수에 과일 주스 같은 느낌이 강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좋았다.
밸류마트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마트가 아니라, 대마도 여행에서 일본 현지의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. 진열 방식부터 식품 구성까지 일본만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, 여행의 감성을 더해주는 공간이었다. 히타카츠를 거쳐 당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들러볼 만한 필수 코스라고 생각한다.
해외여행 초급자라도 쉽게 떠날 수 있는 짧은 일정의 여행지이기에, 히타카츠를 방문한다면 밸류마트는 추천할 만한 쇼핑 장소다. 나의 첫 해외여행에서 받은 따뜻한 도움과 함께, 이곳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남아 있다.
일본 대마도여행 EP1 (당일여행 완벽 가이드)
댓글
댓글 쓰기